*질답이 이미지로만 존재해 텍스트 읽어주기 기능(화면 읽어주기 기능)이 사용 불가능한 상태임을 알고 옮깁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해당 게시글은 이후 삭제될 수 있습니다.
*Q&A는 사전에 독자 분들께 질문을 받고 작가님께서 직접 골라 답변하였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127화(e북 기준 6권 초반) 연재 당시 올라온 답변으로 해당 시점에 맞춰 답변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부분까지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본 링크
https://ridibooks.com/event/50944
Q. 희재한테 친구는 없었나요? 학창 시절에 은근히 친해지고 싶어하는 애들 있었을 것 같은데...
A. 우희재에게 친구가 없었다면 어렸을 때 다른 친구 집에 놀러 가지도 못했을 겁니다. 분기마다 한 번씩 꼬박꼬박 모이는 모임이 중, 고, 대학교별로 있습니다. 다만 직장 생활과 사생활을 철저하게 분리하기 때문에 관리청 내부에서는 절대 필요 이상의 친목을 가지지 않습니다. 입사 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요.
Q. 희재 취미 '망작 영화 감상'인데 보고 난 뒤 희재는 어떤 생각을 하나요? '이따위로 찍으니 망하지ㅋ' 이런 느낌인지 '아 오늘도 망작 하나 잘 봐서 보람차다' 이런 느낌인지 궁금해요. 왜 망작 보는 게 취미가 된 건지도요.
A. '이딴 영화도 개봉하는데 나도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되겠구나' 하는 심정으로 망작 영화를 감상합니다. 망작 영화를 보는 게 취미가 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Q. 희재 tmi에 단편영화제 수상!!! 영화내용이 궁금해요!! 영화감독 우희재 너무 잘 어울려요..!!!
A. 전학 온 학교에서는 검은색과 하얀색 신발 끈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전학생은 새로 사귀게 된 친구들을 모아 교칙을 바꾸려고 합니다. 의견을 모으고 선생님께 건의해서 무지개색 신발 끈도 할 수 있도록요. 친구들은 전학생을 응원하며 도와줍니다. 교문 앞에서 서명도 받는 등 여러 활동을 하지만 원하는 만큼의 화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전학생은 오른손과 왼손을 바꿔 가며 쓴 쪽지로 건의함 쪽지의 수를 조작합니다.
결국 선생님들은 전학생의 의견을 받아들이며 무지개색 신발 끈도 할 수 있게 허용해 주지만, 다음 날 무지개색 신발 끈을 하고 등교한 전학생과 달리 친구들을 비롯한 전교생은 여전히 검은색과 하얀색 신발 끈만 하고 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자 '굳이 바꾸는 것도 귀찮잖아.'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어쩐지 맥이 빠진 채 수업을 듣던 전학생은 하교할 때쯤 되자 자기가 문제아로 관리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제목은 파란 선입니다.
Q. 희재의 옷장이 궁금해요. 과거에는 칼정장이었을거 같은데 과거랑 현재랑 둘 다 궁금해요. 현재 트레이닝복은 색깔별로 있나요?
A. 과거에는 출근용 정장과 사복이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출근할 때 빼고는 정장을 입지 않았습니다. 현재에는 딱히 입을 일이 없는 옷들(ex 출근용 정장)은 갖추지 않았습니다. 트레이닝복은 무채색 계열로 입고 있습니다. 정장 안 입어도 돼서 편하다는 생각을 아침마다 하고 있습니다.
Q. 한태경이 좋아하는 고양이를, 우희재도 한때 좋아했던 적 있을지 궁금합니다!
A. 우희재가 해당 애니메이션 내용을 잘 알고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Q. 희재의 기자회견 일화(어떻게 호가호위 했나같은), 신입헌터 기잡기 일화도 궁금해요.
A. 기자회견 자체는 홍석영이 모두 다 했습니다. 우희재는 준비를 도왔죠. 우희재가 언론 앞에 나서는 일은 본부장 대변인으로 공식 발표할 때 말곤 없었습니다.
신입 기강 잡기는 헌터와 사무직의 경우가 다릅니다. 헌터의 경우 신입 훈련은 유지은의 업무였기 때문에 우희재가 크게 나설 일은 없었습니다. 사무직을 무시하는 헌터가 보이면 유지은한테 이릅니다. 간혹 그 일로 시비 거는 헌터가 있으면 대련으로 찍어 누릅니다. 여기에 당한 헌터는 관리청을 그만두거나 우희재를 졸졸 따라다니거나 두 가지로 나뉩니다.
사무직은 아무래도 몸 쓰는 사람들(=헌터)과 함께 일하다 보니 성격이 무르면 버티기 힘듭니다. 게다가 우희재가 일하는 상황실에서의 실수는 헌터들의 목숨과 직결되기 때문에 신입들의 실수를 특히 더 호되게 혼냅니다. 우희재가 혼내지 않으면 죽을 뻔한 헌터들이 달려와서 멱살을 잡기 때문입니다. 절반 정도는 이 과정을 버티지 못하고 떨어지고, 절반 정도는 울면서도 우희재를 노려보며 버팁니다. 후자는 연차가 쌓이면 우희재와 선배들이 왜 그랬는지 이해하고 우희재의 책상에 슬쩍 커피를 올려둡니다.
Q. 홍쌤의 연애사가 궁금해요. 더불어 우쌤도요..
A. 홍석영이 한창 헌터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이십 대에는 해외를 많이 돌아다녔기 때문에 함께 공략한 외국 여성 헌터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습니다. 미미가 죽은 이후로는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만날 생각은 없습니다.
우희재는 고등학교~대학교 무렵에 고백받아 연애해 본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사귀었던 여성과는 서로의 사정으로 헤어진 뒤 좋은 친구로 남았고 과거로 돌아오기 전까지도 종종 안부를 묻곤 했었습니다. 이십 대 후반부터는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 되는 경향이 있어 더 이상 사람을 만나지 않습니다.
Q. 희재가 단편영화제에서 수상받은 영화는 혹시 어떤 영화인가요? 제목과 장르, 내용이 궁금해요! 또 영화를 만들려면 그래도 스탭들과 배우들이 필요했을텐데 어떻게 섭외를 했나요? 희재는 감독을 맡았던 건가요? 홍석영과 유지은은 희재의 수상 소식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A. 우희재는 감독이었고, 대학 동기들과 함께 제작했습니다. 배우는 고등학교 후배들로 섭외했습니다. 아버지 돈으로 편하게 영화 찍었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동기들과 아르바이트해서 돈을 모았고, 투명하게 운용했습니다.
수상 소식을 들은 홍석영은 주위에 자랑하고 다녔고, 당시 홍석영과 같이 던전 공략했던 헌터들 중에 우희재의 수상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유지은은 영화를 보고선 딱 너 같은 영화 만들었다고 친구들이 뭐라고 안 했냐고 엄청 웃었습니다.
Q. 희재랑 홍아저씨는 핸드폰에 서로를 뭐라고 저장해뒀나요?(회귀 전/후 둘 다!)
A. (회귀 전) 우희재 → 홍석영: 아저씨(본부장), 홍석영 → 우희재: 아들
(회귀 후) 우희재 → 홍석영: 홍석영, 홍석영 → 우희재: 우희재
Q. 희재의 최애영화는 뭔가요? 실존하는 영화의 작품명을 언급하기 곤란하시다면 장르라도 알고 싶어요.
A. 아무 생각 없이 다 부수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 외에는 고전 SF영화를 좋아합니다.
Q. 희재가 선생님이 아니라 학생으로 회귀했다면 어땠을까요?
A. 학생 때로 회귀했다면 홍석영에게 입양된 뒤로, 홍석영은 우희재의 변화를 바로 알아차립니다. 우희재도 회귀했다는 사실을 숨기지 못합니다. 따라서 우희재는 원래 시간대와 똑같이 홍석영에게 보호받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렇게 되면 주인공은 홍석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작가님이 생각하는 우희재는 어떤 인물인지 한줄로 표현해 주신다면?
A. 스스로 잘하는데 이상하게 손 많이 가는 아이.
Q. 표지에 다양한 상징물이 들어가있는데요(교실 배경, 책걸상, 인식표, 유지은의 검 등) 아직 꽃은 크게 등장한 적이 없는데 언제쯤 나올까요? 살짝 스포일러 해주신다면요!
A. 표지의 상징물에서 꽃: 백합은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꽃 중 하나입니다. 말씀하신 상징물 중 제일 먼저 소설에 등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mbti를 기반으로 캐릭터들 성격을 만드신 건가요? 아니면 쓰다보니 이 캐릭터는 이 mbti겠구나 하신 건가요?
A. 제가 해당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테스트를 전부 직접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그런 경향성이 있다는 거지, 등장인물의 성격이 딱 이렇다! 하는 건 아닙니다. 사람은 다변적이기 때문입니다. 내향적인 사람이라고해서 사람들을 싫어하는 건 아니니까요.
'밀렘님 작품 > 세구은(세상만 구하고 은퇴하겠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매 사주 보기 (0) | 2024.11.21 |
---|---|
세구은 탄생화, 탄생목, 탄생석 정리(+띠, 별자리) (0) | 2024.11.21 |
설정 및 프로필 (0) | 2024.10.05 |
캐릭터 이름 어원 모음 (0) | 2024.10.04 |
~아무튼 영업합니다~ (0) | 2024.08.24 |